배우 제이미 폭스가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2일 현지 매체 TMZ에 따르면 제이미 폭스는 2015년 8월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 여성 팬 A씨를 만났고, A씨와 친구는 제이미 폭스에게 사진을 요구했다. 이에 제이미 폭스는 "당신을 위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고소장에서 A씨는 제이미 폭스가 술에 취한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제이미 폭스가 '슈퍼모델 몸매를 갖고 있고, 너무 좋은 냄새가 난다'라며 접근했고, 팔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가 부적절하게 만지기 시작했다"며 "경비원을 포함해 여러 명이 이를 목격했지만, 내가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을 봤음에도 그냥 자리를 떠났다. 친구가 그 모습을 발견한 후에야 제이미 폭스에 행동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제이미 폭스의 행동으로 인해 큰 고통과 괴로움을 겪었고, 앞으로도 겪을 것"이라며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제이미 폭스와 해당 레스토랑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제이미 폭스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제이미 폭스는 영화 '레이'(2005)로,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장고:분노의 추적자'(201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베이비 드라이버'(2017)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4월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는 합병증으로 입원했고, 위독하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건강을 회복했다. 제이미 폭스는 이후 "예상치 못한 어두운 여정이었다. 하지만 빛이 보인다. 손을 내밀어 축복과 기도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