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잘린 카터 여사 별세…카터 대통령과 77년 해로
2023-11-21 (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잘린 카터 여사가 19일 향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카터 센터는 이날 성명에서 “정신건강, 간병, 여성 권리의 열정적인 옹호자였던 로잘린 전 영부인이 19일 오후 2시 10분에 플레인스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면서 “그녀는 가족 곁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치매 진단을 받은 고인은 지난 17일부터 호스피스 케어(돌봄)에 들어갔다. 피부암을 앓아온 남편인 카터 전 대통령(99)도 지난 2월부터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과 같은 조지아주의 플레인스에서 1927년 태어난 고인은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 77년간 해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