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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롯 2’ 남가주에 떴다…공연 열기 ‘들썩’

2023-11-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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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창가 리조트 공연장서 18일 해외 첫 콘서트 성황

▶ ‘서밋’ 매진 3천 관객 열광

‘미스터 트롯 2’ 남가주에 떴다…공연 열기 ‘들썩’

미스터 트롯 2 가수 7명이 공연 전 인터뷰를 마친 후 즐거운 포즈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욱, 나상도, 진해성, 안성훈, 박지현, 최수호, 김용필.

한국에서 ‘젊은 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터 트롯 2’의 열기가 남가주를 들썩였다.

TV 조선의 서바이벌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시즌2의 탑7 입상자를 포함한 7명으로 구성된 미스터 트롯 2 가수들이 지난 18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의 페창가 카지노 리조트 내 ‘페창가 서밋’ 공연장에서 2시간 넘게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3,000명을 수용하는 페창가 서밋의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미스터 트롯 2 가수들의 화끈한 무대와 열창에 환호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다음은 시즌2 우승자 안성훈을 비롯해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진욱, 그리고 김용필까지 7명의 가수로 구성된 이번 미스터 트롯 2 남가주 공연팀과 공연 직전 가진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첫 해외공연 소감은

▲나상도: 일단 저희가 해외공연은 둘째 치고 미국에 온 것이 모두들 거의 처음이다. 설레는 기분으로 왔다. 국내가 아니라 해외라서 이곳에서도 저희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실까 하고 설렘반 걱정반으로 왔는데, 막상 와서 보니까 생각보다 어색하지도 않고 그냥 한국에 있는 느낌이다. 저희도 원래 저희의 컨디션대로 즐거운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스터 트롯으로 인해 젊은 세대들이 트롯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김용필: 기존의 트롯 하면 세대가 나눠진다고 할 정도로 어르신들께서 많이 좋아해주셨는데, 저야 여기서는 제일 연장자이지만 정말 20대, 그리고 같이 못 온 성원군 같은 경우에는 이제 중학생인데, (젊은 가수들이 트롯) 노래를 하다보니까 20대, 30대 팬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세대를 뛰어 넘는 저변 확대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 젊은 트롯 가수들이 나온 것은 한국 가요사로 봐서도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번 공연은 뭘 준비했나

▲진욱: 저희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트롯에 속해 있는 다양한 장르들, 즉 블루스 트롯, 국악적인 트롯, 댄스 트롯, 그리고 발라드 트롯까지 다양한 장르를 보실 수 있도록 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의 페창가 서밋 공연장은 어땠나


▲저희가 원래 하던 공연장이 아니다보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공연장 시설과 사운드 등이 너무 좋아서 노래를 3시간, 4시간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마이크도 너무 좋고 공연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이런 곳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앵콜이 계속 나오면 1시간 더 계속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너무 좋다.

-공연 전에 7명이 같이 하는 의식 같은 게 있나?

▲안성훈: 저희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에 다 모여서 손을 모아 파이팅을 하고 간다. 용필 형님을 선두로 해서 파이팅을 하고 나면 그날 무대가 잘 풀린다. 오늘도 무대에서 죽읍시다. 파이팅~

-미국에 왔는데 가장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최수호: 미국 배경 영화들을 보면서 한번 꼭 와보고 싶었는데, 저는 밤 산책을 꼭 하고 싶다. 번화가에서 습도도 다르고 공기도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며 많은 힐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명한 인 앤 아웃 버거도 다같이 먹어보았다.

-서바이벌 음악쇼 출신으로서 미스터 트롯에 도전하길 원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박지현: 저도 처음에 도전했을 때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도전을 했었는데, 본인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다들 본인만의 색깔이 있으니까 용기를 내서 꼭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다.

-해외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성훈: 저희의 존재 이유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응원을 해주실 때까지 저희가 노래를 할 것이다. 앞으로 평생 친구처럼 함께 했으면 좋겠고, 어딜 가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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