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칩 M3 탑재·성능 개선
▶ 맥북 프로 등 가격 인하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지난달 30일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을 탑재한 노트북과 PC를 출시했다.
애플은 이날 최신 칩 M3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 맥북(Mac) 프로와 PC인 아이맥(iMac)을 공개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를 선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이고, 올인원 데스크톱인 아이맥은 2021년 4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업그레이드가 됐다.
새로운 맥북 프로와 아이맥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M3 일반, M3 프로, M3 맥스의 M3 시리즈를 탑재했다.
M3 칩 제품군은 M1 칩 대비 렌더링 속도가 최대 2.5배 향상됐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는 M1 대비 각각 30%, 50% 향상됐다. M3 프로와 맥스는 일반 모델보다 각각 40%와 250% 빠르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들 칩의 배터리는 노트북에서 22시간 동안 지속된다.
M3를 탑재한 맥북 프로 14는 M1을 탑재한 맥북 프로 13 대비 최대 60% 속도가 빠르고, 향상된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M3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는 최고속 사양의 인텔 기반 제품 대비 최대 5.5배, M1 맥스를 탑재한 맥북 프로 16보다 최대 2배 빠르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아이맥의 경우 M3 칩을 탑재해 브라우저인 사파리 속도가 최대 30% 향상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 앱 속도도 최대 30% 개선됐다. 애플은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의 경우 가격을 기존 1,999달러에서 1,599달러로 인하했다. 또 아이맥 24의 가격은 1,299달러 그대로 유지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와 아이맥 24는 이날부터 미국을 포함한 2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