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매스터 코랄, 크로스선교회 후원 ‘찬양의 밤’
▶ 북방선교 넘어 아프리카*동남아로 선교사역 확대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이 21일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 ‘선교찬양의 밤’에서 김현 지휘로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를 부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이 21일 크로스선교회의 강 건너 세계를 향한 선교를 후원하기 위해 아름다운 찬양과 노래를 선사했다.
이날 ‘선교 찬양의 밤’은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담임 위성교 목사) 에서 열려 세계 열방의 선교를 지원하기 위한 높은 열정을 찬양과 기악연주로 선보였다.
그동안 북한 아이와 주민들에게 의약품 지원등 북방선교에 치중해 왔던 크로스선교회(이사장 정승룡 목사, 사무총장 이재민 장로)는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맞추어 아프리카와 동남아로 선교의 외연 확대에 나섰다. 이러한 선교의 비전 실현을 돕기위한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현주의 베토벤의 소나타 2번C 단조 ,리스트의 ‘사랑의 꿈’ 특별 연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샌프란시스코 매스터 코랄은 김현 지휘와 원아정 피아노 반주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찬양을 시작으로 ‘기도’등 2곡을 영어로 선사했다. 매스터 코랄은 또 최신 한국 가곡인 ‘시간에 기대어’와 우리민요 ‘신고산 타령’을 불러 흥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지선 단장(왼쪽)과 정승룡 목사.
공연 중간에 크로스선교회 이사장인 정승룡 목사(리치몬드 침례교회)는 “매년 아름다운 찬양으로 섬겨주는 매스터 코랄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후 크로스선교회 설립이래 24년동안 해오던 북한 의약품 지원 사역과 아울러 당초 선교회의 비전이었던 ‘강건너 세계 선교’에 나서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선교 대상지로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태국 북부 오지인 치앙라이 두곳을 제시했다.
오클랜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크로스선교회는 그동안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북한을 돕기위해 미국내 제약회사로부터 약품을 저렴하게 기증 받아 콘테이너로 보내는 ‘오병이어의 기적’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크로스선교회의 사역보고후에는 홍세라(첼로)와 김사론(피아노),곽지원(바이올린)으로 구성된 앙상블 아리의 ‘ 라흐마니 트리오 1번 g 단조’ 연주가 있었다.
휴식시간을 가진후 다시 무대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은 ‘사도신경’을 시작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심’ ‘믿음의 유산’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등 성가 합창으로 연주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곡을 부른후에도 참석자들이 자리를 뜨지않고 환호와 박수로 계속 앵콜을 요청하자 ‘주의 길로 인도하소서’ 와 ‘주님의 능력으로’ 등 두곡으로 화답했다.
김현 음악 감독겸 상임 지휘자는 “모든 단원들이 늘 연습에 충실하여 좋은 연주를 보여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지선 단장은 “본래 선교 목적으로 탄생한 매스터 코랄이 34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과 여러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오늘에 이르게됐다”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선교찬양의 밤에는 매스터 코랄 새 이사장을 맡은 안현수 변호사가 단원들과 상견례를 가졌으며, 이재석 상항서머나교회 담임 목사와 우동옥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신예선 원로 소설가 등이 참석하여 출연단원들에게 화환을 전하는등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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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