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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국가 브라질서 낙태 합법화 논의 본격화

2023-09-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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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65%가 가톨릭 신자인 가톨릭 국가여서 지금까지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했던 브라질에서 낙태 합법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돼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22일 임신 12주 이내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에 대한 재판에 본격 착수했다.

대법원이 낙태 합법화 심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7년 사회주의자유당(PSOL)이 낙태 금지를 다루는 형법 조항이 인간의 존엄성 및 여성의 시민권과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위헌심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사회주의자유당은 임신 12주 이내에 있는 여성이 국가의 허가 없이 자율성에 따라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헌법적 권리와 의료 전문가가 수술을 수행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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