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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 주류교회 목회에 도전”

2023-09-28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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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호 웨이사이드 연합감리교회 담임 박성화 목사

▶ 언어• 문화 다른 다인종교회서 전도 선교에 힘써

“선교사 자녀, 주류교회 목회에 도전”

발레호 웨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 박성화 목사가 교회 사무실에서 목회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선교사의 자녀가 미국 주류사회 교회의 담임 목사로 도전에 나섰다.

발레호 웨이사이드 미 연합감리감리교회 (Wayside United Methodist Church)의 담임 목사로 지난 7월 1일 부임한 박성화 (Noah Park. 35 ) 목사는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의 외아들이다. 박상화 목사는 부모의 선교지인 카자흐스탄에서 고등학교와 알마타 사범대학을 졸업후 2015년 미국으로 왔다. 그는 한국으로 나갈 마음도 있었으나 미국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기도편지를 받고 단기선교사로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에즈베리 신학교에서 공부후 목회학 석사학위(M.Div) 를 받았다. 신학교에 다니면서 오하이오 한인 매디슨빌 연합감리교회에서 4년간 전도사와 부목사로 사역을 했다. 이어 4년동안 백인교회인 Hope 연합감리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다가 지난7월 1일 캘리포니아 네바다연회로 파송되어 발레호 웨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고 있다.


웨이사이드교회는 1957년 92명의 백인성도들이 시작한 백인중심 교회이었지만 지금은 필리핀 60%, 백인 20%, 타민족20%로 구성된 다문화, 다민족교회이다. 박성화 목사는 약 10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에서 한 언어로 예배를 드릴때 마치 천국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교인은 코로나 이전에는 130여명이 출석을 했으나 현재는 매주일 70-80여명의 교인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화 목사는 서로의 생김새와 문화와 언어가 다른 다인종교회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것이 큰 도전이지만, 이 도전이 기쁨이 되고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목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김미소 사모와 결혼했으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말씀으로 양육하여 전도와 선교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래서 복음을 전해 제자를 삼고 교회 공동체를 통한 선교를 통해 발레호지역 뿐 아니라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할 비전도 갖고있다.

발레호 웨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2309 Columbus Pkwy .Vallejo. CA94591.
연락처 : 교회 (707)643-3108, noah.park@cmumc.org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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