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북녘 땅에 복음의 씨 뿌린다”

2023-09-21 (목) 손수락 기자
크게 작게

▶ 겨자씨선교회, 제6회 평화통일음악회

▶ 조선족 통한 통일운동 활성화 기금 마련

“북녘 땅에 복음의 씨 뿌린다”

17일 겨자씨선교회 주최의 평화통일음악회에서 ‘만남’이 계윤실 지휘로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찬송하고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운동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겨자씨선교회(회장 김환중 목사.이시장 김홍기 목사) 주관의 제6회 평화통일 음악회가 17일 캠벨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겨자씨선교회 회장인 김환중 목사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정영미 목사(선교히 감사. 프리몬트제일 연합감리교회)의 기도에 이어 아름다운 합창과 기악 연주로 진행이 됐다.
“북녘 땅에 복음의 씨 뿌린다”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이 박종수 지휘로 ‘오늘을 위한 기도’를 부르고 있다.


겨자씨선교회 음악회에 처음 출연한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은 박종수 지휘와 이윤연 피아노 반주로 ‘오늘을 위한 기도’와 ‘내 영혼이 은총입어’ 를 찬송했다. 이어 서혜덕의 플릇,소프라노 이윤연의 Amore Dei 솔로, 장아라의 ‘믿음이 없이는’ 첼로 연주로 깊어가는 초가을의 밤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곡연주가 끝날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겨자씨선교회 사역을 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돕고 있는 만남(Bay Men and Women’s Chorale)이 나와 계윤실 지휘와 김혜신 피아노 반주로 ‘고향의 봄’ 가곡과 ‘저 높은곳을 향하여’등 5곡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모금 음악회를 주관한 겨자씨선교회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과 북한선교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기위해 지난 2016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이 됐다. 그동안 봄에는 평화통일 심포지엄,가을에는 평화통일 모금 음악회를 가져왔다. 겨자씨선교회는 2016년부터 음악회를 통해 모은 후원금으로 조선족 선교를 위해 순교한 목회자 유가족 돕기를 시작으로 탈북자 개척교회 돕기, 평양과기대 학생(2년간 1,400명)들의 급식을 지원해왔다.

김환중 목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조선족을 통한 통일운동 활성화를 위한 수련회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적극적인 동참과 후원을 요청했다.
김홍기 이사장은 동영상을 통해 “ 광림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등 한국 교회와 협력하여 조선족 목회자 수련회를 실시하여 통일의 문을 열고자 한다”면서 협력과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평화통일음악회는 겨자씨 선교회 부회장인 임봉대 목사의 재능을 기부한 음악인에 대한 감사인사와 아울러 겨자씨 선교회의 노력으로 북녘땅에도 복음의 씨가 뿌려지기를 염원하는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손수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