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0만달러, 4층 건물
▶ 주상복합 자체 개발 포기

가주부동산협회 본부 건물 전경. [CAR 제공]
가주부동산협회(CAR·이하 협회)가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본부 건물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당초 주상복합 재개발을 직접 추진키로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결국 매각키로 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LA 한인타운 5가와 버질에 위치한 4층 본부 건물(525 S. Virgil Ave. LA)을 매각하며 리스팅 가격은 2,120만달러이다.
협회는 LA 지역에서 직원 120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다수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도 이번 매각 결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당초 협회는 기존 본부 건물을 헐고 84개 아파트와 46개 콘도, 오피스 건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를 신축하는 계획을 지난 2020년 6월 발표했었다. 협회가 당시 발표한 재개발 계획은 협회가 입주할 3층 오피스 건물, 8층 아파트 건물과 6층 콘도 건물 등 3개 건물, 1층 상가 등을 신축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협회는 직접 재개발에 따른 경비와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매각이 최상의 옵션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물 부지는 1965년 완공된 본부 건물과 주차장 등 포함해 규모가 약 1에이커에 달하며 협회가 1981년부터 소유해왔다.
가주부동산협회는 1905년 출범, 118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주 내 20만 부동산 에이전트와 브로커들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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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