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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에 ‘사랑의 휠체어’ 전달

2023-08-31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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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나눔, 240대***가난한 장애인에 사랑실천

▶ 내년에는 캄보디아 보낼 계획, 모금 동참요청

타지키스탄에 ‘사랑의 휠체어’ 전달

작은나눔이 지난 7월 28일 타지키스탄 두산베에서 장애인에게 사랑의 휠체어 기증식을 갖고있다. <사진 작은나눔 >

미주지역 한인들의 자선단체인 작은나눔(대표:박 희달, 이사장:황 용식)이 사랑의 휠체어 240대를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가난한 장애인들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휠체어 전달식은 타지키스탄의 3대 도시인 두산베, 후잔드, 트루손조다에서 거행됐다. 사랑의 휠체어 전달식에 직접 참석한 황용식 이사장은 전달식에는 휠체어 수령 장애인과 가족들, 각 지역의 장애인 협회장, 보건 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작은나눔의 박희달대표와 황용식 이사장 부부등 3명이 참석했다.

" 특별히 이번 휠체어 전달에서는 현지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휠체어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수령인들을 방문하며 휠체어 사용과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올해의 사랑의 휠체어 전달에는 MOM 선교회의 협조로 타일레놀, 설사약, 앨러지약, 칼슘, 응급처치키트등 의약품도 함께 전달했다.
타지키스탄에 ‘사랑의 휠체어’ 전달

사랑의 휠체어를 기증받은 장애인과 박희달 대표(왼쪽)와 황용식 이사장 기념촬영. 아이의 아버지도 장애인으로 손을 가슴에 얹어 ‘라흐맛’ 이라며 감사 표시를 하고있다.


작은나눔은 2003년 부터 매년 어린이용, 성인용, 전신장애인용등 4-5종류의 다른 규격으로 신규제작한 휠체어를 휠체어 공장이 없는 가난한 나라의 불우한 장애인들에게 보내고 있다. 금년에도 10대의 캉가휠체어(전신장애인용) 포함 240대의 한 컨테이너 분량의 휠체어를 전달함으로 지금까지 누적 3,664대의 휠체어를 한국의 농촌, 북한, 중국,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네팔, 타지키스탄등에 보냈다.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은 작은나눔의 주력 자선활동으로 미국내에 거주하는 한인과 한인교회의 기부금을 모아 미국 자선단체인 휠체어 파운데이션과 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올해 사랑의휠체어 보내기에는 35명의 개인기부자와 샌프란시스코 중앙장로교회(권혁천 목사), 오클랜드 우리교회(석진철 목사), 주손길교회(최병구목사), 피스토스한인교회(조영구목사), 뉴저지 뿌리깊은교회(조항석목사) 등 5개 교회가 참여하였다.

작은나눔이 보내는 휠체어는 열악한 현지의 도로사정을 감안하여 산악자전거용 고무타이어를 장착한 휠체어로서 소매가격은 대략 250 달러 정도가 되며 킹가 휠체어는 대당 1,000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대당 100달러를 기증하면 나머지 부분과 운송및 분배관련 비용등은 작은나눔과 휠체어 파운데이션에서 부담하게된다. 기증자들은 대부분 한인이지만 중국인등 작은나눔의 취지에 공감하는 외국인들도 참여하고 있다.

작은나눔은 2024년도에는 캄보디아 혹은 부룬디의 불우한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휠체어를 보낼 계획을 고려중에 있다.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에게 사랑의 휠체어를 기증하기 원하면 다음의 주소로 기부금을 보내 주면 작은나눔은 충실한 심부름꾼이 되기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작은나눔 황용식 이사장( 650)922-2722
TSOFA C/O Kim & Jeon CPAs
2345 Waverly St. Oakland, Ca 94612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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