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효신장로교회 ‘한 여름 밤의 꿈’ 행사 성료
▶ 휴가 못가는 교인들 위한 전교인함께 특별한 시간 마련
지난 14~18일 뉴욕효신장로교회가 개최한 여름 행사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찬양팀이 교인들과 함께 찬양하고 있다. [뉴욕효신장로교회 제공]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목사 김광선)가 전교인이 함께한 ‘한 여름 밤의 꿈’ 행사를 열었다.
지난 14~18일 플러싱에 위치한 교회 본당과 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타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교인들을 위해 교회가 특별히 마련한 여름 행사로 치러졌다.
‘함께 꾸는 꿈은 황홀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해 김광선 목사는 “맞벌이에, 주 6일 근무가 기본인 뉴욕은 제가 본 그 어떤 도시보다 분주하고 치열한 곳이다”며 “설사 여유 자금이 있더라도 각자가 처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일주일 여정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조차 쉽지 않음을 봤다.
교인 심방으로 교인들의 이민생활의 고된 여정을 곁에서 지켜볼 때마다 가슴 아프고 속상한 마음에 우리 모두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우리가 휴가지로 못가면, 휴가가 우리에게 찾아오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교회에서 회복을 누리는 ‘교캉스’가 되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회는 교역자, 시무장로, 찬양팀원들이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하는 교인들에게 꽃 목걸이를 걸어주며 반갑게 맞이했으며, 모든 세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양곡들로 찬양 축제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회가 꿈꾸는 방향에 대한 설교 시간으로 연합, 부흥, 천국, 혁신, 예배를 꿈꾸다를 주제로 매일 설교가 이어졌으며, 집회 후에는 교육관 야외 마당에서 수박 화채, 호두과자, 타코, 팥빙수, 핫도그, 떡볶이 등 다양한 야식 메뉴로 교인들의 허기를 채우며 휴가 분위기를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는 올해 표어인 ‘일어나 함께 자라’를 실천하는데 단지 교회 본당 안에서만 외치는 메아리가 아닌 다음세대들을 전율하게 만드는 울림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로, 앞으로도 소외되는 교인이 없이 전 교인이 같은 공간에서 믿음생활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을 만들 계획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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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