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다 관객 참석…온라인으로는 590만명 관람
미국에서 열린 ‘케이콘 LA 2023’ 콘서트 아이브 공연 무대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최대 K팝 축제인 '케이콘 LA'에 올해 사흘간 총 14만 명이 다녀갔다고 주최 측인 CJ ENM이 21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로스앤젤레스의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현장에는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몰려 행사장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메웠다.
올해 현장 관객 수는 지난해 이틀간 진행된 행사를 찾았던 9만 명보다 5만 명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 사흘간 온라인으로는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유·무료 관객 약 590만 명이 접속해 행사를 즐겼다고 CJ ENM은 전했다.
특히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메인 콘서트는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콘서트장은 사흘간 매일 밤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이번 콘서트에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있지, 에이티즈, 크래비티, 엔믹스, 몬스타엑스 셔누·형원, 스트레이 키즈, 태민 등 21개 팀이 참여해 강렬한 무대를 펼쳤다.
또 LA 컨벤션센터에는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케이-컬렉션'(K-COLLECTION) 부스가 마련됐으며, 50개 기업이 참여해 현지에 제품을 소개했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삼성 갤럭시는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며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시리즈를 홍보했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의 대형 미디어기업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와 협업해 특별 무대를 마련하는 등 현지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교류도 늘렸다고 CJ ENM은 전했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글로벌 관객들이 친구, 가족 등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케이콘이라는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K팝과 한국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