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금토드라마 ‘연인’
'연인' 남궁민은 과거에 어떤 일을 겪은 것일까.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천수진, 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8월 4일(한국시간 기준) 첫 방송된 '연인'은 탄탄한 스토리, 눈부신 영상미,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유려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2회 엔딩에서 병자호란이 발발하며 3회-4회 폭풍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연인'의 중심에는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남궁민 분)이 있다. 앞서 '연인' 제작진은 이장현 캐릭터를 두고 지성미, 남성미, 강력한 서사,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까지 갖춘 극강 매력의 남자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장현은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능군리 애기씨 유길채(안은진 분)는 물론 TV 앞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다만 현재까지 이장현의 서사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 이장현의 인물소개에서만 '기실, 장현은 오래전 '그날' 이후, 인생사를 매우 심플하게 정리했다. 태어났으니 사는 것뿐, 인생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언급됐을 뿐이다. 이에 이장현이 과거에 어떤 일을 겪은 것인지, 그가 삶에 집착하지 않게 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11일 '연인' 제작진이 3회 방송을 앞두고 회한에 잠긴 듯 심각한 이장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이장현은 어둠이 내린 밤,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시선이 닿는 곳에는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누군가를 향해 읍소하는 어린 소년이 있다. 처절한 소년의 울부짖음과 대비되는 이장현의 차가운 눈빛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해당 장면에서 이장현은 특정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환영을 보는 것이라고.
이와 함께 눈빛 하나로 화면을 압도하는 남궁민의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렇다 할 움직임이나 커다란 모션이 없는 장면임에도 순식간에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끌어당기는 남궁민의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그리고 이를 볼 수 있는 '연인' 본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이장현은 남모를 사연을 지닌 인물이다. 1회, 2회 속 이장현이 언뜻 세상 모든 것을 쉬이 여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그의 인생을 흔들었던 과거 사건으로 인한 것이다. 이 촘촘하고 탄탄한 인물의 서사를 남궁민은 막강한 집중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담아내고 있다. 병자호란이 발발하며 폭풍 전개가 펼쳐지는 가운데, 서서히 드러나는 이장현이라는 사내의 특별함과 이를 그리는 배우 남궁민의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병자호란 발발과 함께 휘몰아칠 '연인'은 11일 3회, 12일 4회가 방송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