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실현하는 글로벌 수행결사체 정토회(지도법사 법륜 스님)는 지금 제2차 만일결사중이다. 매일 오전 5시에 명상으로 시작해 108배와 하루 1000원 보시, 경전읽기, 정토회 발원문 낭송과 다짐, 일지쓰기 등 하루 중 최소 1시간을 ‘모자이크붓다’처럼 사는 것이 만일결사 정토행자의 하루다. 모자이크붓다는 모든 방면에서 초월적 능력과 인품을 선보인 붓다를 정토행자들이 각자 일부나마 흉내를 내면서 ‘모아모아 붓다’를 이뤄가자는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아무나 붓다가 될 수 없는 만큼 누구나 ‘나는 나만큼, 너는 너만큼’ ‘우리도 부처님 같이’ 하면 불국토를 이룰 수 있다는 논리구조에서 나온 탁월하고 배려깊은 이론이자 실천모델이다.
지난해말 근 30년에 걸친 제1차 만일결사를 회향한 정토회는 올해 3월 제3차 만일결사에 돌입했다. 1차 결사에는 연인원 7만여명이 동참했다. 1차 회향 2차 결사 사이. 1차 결사 참가자 중 1250행자를 가려뽑아 인도 불교성지 도보순례를 봉행했다.
칠순에 막 접어든 연세로 미뤄 30년 뒤 제2차 만일결사 회향법회를 주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이 “그냥 한다” “다만 할 뿐”이라는 지론대로 정토회를 이끌고 있는 법륜 스님이 오는 9월 대서양 양안을 넘나드는 순회강연 대장정을 펼친다. 이번 순회강연 예정지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의 여러도시가 포함돼 있고 미국은 9월9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9월22일 메릴랜드에서 마무리된다.
물론 북가주도 있다. 분류편의상 산호세 강연회(9월13일, 금요일 오후 7시)다. 실제 강연장은 인근 쿠퍼티노 퀸란 커뮤니티 센터(Quinlan Community Center: 10185 North Stelling Road, Cupertino, CA 95014)다.
코로나 3년간 ‘직접 듣지 못했던’ 법륜 스님의 유쾌통쾌 즉문즉설의 장, 이번에도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돼 있다. 무료다. 다만 좌석이 한정돼 되도록이면 사전등록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에 관한 문의는 www.JungtoSociety.org, 질문은 JungtoNorcal@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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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