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에 휘말렸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활동을 재개한다.
27일(한국시간)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날 마이크로닷의 신보 '센세이션'(Sensation)이 발매된다. 이번 신보는 2021년 6월 발매된 정규 2집 '마이 스토리'(My Story) 이후 약 2년 만이다.
'센세이션은' 마이크로닷과 음악의 관계를 사랑으로 재해석하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된다. 해외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에는 음악과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담긴다.
수록곡 '마스크온'(MASK ON)도 같은 날 공개된다 '마스크온'은 리얼 래퍼로서 보여 줄 수 있는 드릴힙합 베이스로 한 파이팅 넘치는 곡이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소속사 더빅브라더무브먼트를 통해 신곡 발매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 견디기 어려웠다. 하루하루를 힘들게 지냈지만 수많은 분들에게 받은 응원의 메시지, 그리고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 논란 여파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2022년 6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마이크로닷은 2020년 부모의 실형 확정 당시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미흡했던 저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모 채무 논란의 여파로 마이크로닷은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베트남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2020년 9월 싱글 '프레이어'(PRAYER)와 2021년 6월 정규앨범 '마이 스토리'를 발매하면서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신곡 '센세이션'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