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틴 뷰 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 목사 인터뷰
▶ 예배와 선교 두 기둥, 출석교인 2천명 교회로 성장
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 목사가 인터뷰를 통해 교회 현황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903년 하와이에 첫 발을 디딤으로 시작된 미주한인 이민역사가 올해로 120주년을 맞았다. 한인들의 이민 역사가 깊어감에 따라 이민 한인교회의 노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현상에 대해 예외적으로 마운틴 뷰에 있는 새누리교회는 전체교인(2,700여명)의 80%가 49세 이하로 구성되어 있는 젊은 공동체로 성장한 교회다. 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 목사(59)와의 인터뷰를 통해 목회 내용과 비전을 들어봤다.
- 새누리교회 현황은 ?
▲저는 2011년 7월에 새누리교회에 부임을 해와 12년째 담임 목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교인은 2,700여명이며 출석교인은 2,000여명 입니다. 교인의 구성을 보면 49세이하가 전체교인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50대가 10%, 60세이상이 10% 입니다.
저는 청년사역을 오랜기간 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청년들이 원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직접 대화도 많이 하고 온갖 정성과 투자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저희 교회 청년들의 90% 이상이 결혼후 저희 교회로 돌아와 정착을 하고 있습니다.
- 목사님 사역의 핵심 비전은?
▲고린도 후서 5장 17절의 ‘새로운 피조물’을 바탕으로 한 “예수로 새롭게 되어져,예수로 새롭게하는 교회” 가 비전입니다. 이를 위한 공동체의 비전은 “예배가 삶이 되고 삶이 예배가 되는 교회(요한4:13-14), 성령의 능력으로 한 영혼을 가슴에 품는 교회가 비전입니다. 그리고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하는 교회, 다음 세대로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는교회등이 4대 비전입니다. 말이나 글자 만이 아니라 실제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시간과 물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펜데믹의 대처는 ?
▲교인들을 대면으로 만날수 없어 1주일 내내 더 바쁘게 사역을 했습니다. 매일 목회자들은 교회에 나와 낮 12시에 본당이나 코트야드에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찬양과 기도,말씀으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힘든 베이지역 목회자 20명을 나름대로 서포트를 하고 작은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드릴수있도록 시스템을 설치 해 주었습니다. 또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전기시설, 음식 제공) 등 받은 은혜를 세상과 나누는 사회 환원 프로젝트(예산 20만 달러)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전쟁난민들의 실상을 알아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직접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대면 예배에 중심을 두고 있지만 온라인 사역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작은 숫자지만 온라인교회를 통해 다른 지역에 사는 지체들까지 섬기고 있습니다.
- 세계 선교사역은 ?
▲교회는 조직이기 전에 예배와 선교가 두 기둥입니다. 교회는 한 기둥으로는 제대로 서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들고 온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저희 교회는 매년 단기 선교를 8-10번 실시합니다. 저는 1년에 4번은 직접 참가합니다. 단기선교는 선교 현장을 도울 뿐 만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선교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인도, 멕시코, 캄보디아, 브라질 등 8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파송선교사와 협력 선교사, 목장에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여러 곳의 선교사도 있습니다 .
단기 선교는 EM, 유스, 한어권 청년,어른등 구분 없이 다함께 참여하여 실시합니다. 이러한 일을 통해 우리안에서의 세대와 언어,문화 등 차이를 먼저 극복해야 합니다. 이와같은 선교 방식의 결실로 선교를 다녀 온후 세대를 초월하여 자연스럽게 한 식탁에 앉아 친교를 하는등 청년과 2세, 어른이 함께하는 교회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교인들 대상의 제자 훈련도 세대별로 따로 하지 않고 다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교회 주일 예배 모습. 교인 2천여 명이 출석하는 공동체로 크게 성장을 이룩 했다.
-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은?
▲영아부와 유치부, 유년부, 중고등, 대학 청년부(새청공)등이 있습니다. 대학부는 20대(패기 공동체), 30대(열린 공동체)로 구분되며 각 공동체마다 담당 간사와 전도사, 목사가 있어 사역을 담당 합니다. 장애부(RTM)와 EM 청년부도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다음 세대 사역을 직접 해봤기에 담당 사역자들이 무엇을 하겠다고 요청을 해 오면 한번도 No 한적이 없이 적극적으로 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들이 교회에서 편안하고 환영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목회 계획은 ?
▲교인 숫자가 많은 큰 교회 보다 건강한 교회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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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교회 손경일 담임 목사는 ?
고교시절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남가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Cal Poly Pomona 에서 Economics B.A. 를 마친 1.5세 목회자이다.
1996년 Fuller Theological Seminary 에서 M.Div. 학위를 받고, 미국 남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Irvine 에 위치한 베델한인교회를 섬기는 동안 청년사역, 일본 파송-선교사를 역임하였고, 새누리 교회로 오기 전까지 남가주 베델교회에서 예삶 채플 담임목사로 섬기었다.
2011년 7월에 새누리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하여 예배, 선교, 제자양육, 청년 등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가족은 손 케티 사모와 두 딸 (하늘, 나라)을 슬하에 두고 있다. 손 목사의 목회비젼은 "평생 한 영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친 사람"으로 살기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나는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내가 산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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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