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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과부하” 하하, 잇단 예능 하차 이유..’놀뭐’·’런닝맨’은?

2023-07-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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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과부하” 하하, 잇단 예능 하차 이유..’놀뭐’·’런닝맨’은?

하하[스타뉴스]

가수 겸 방송인 하하의 잇단 예능 프로그램 하차에 방송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시즌3 최종회를 끝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고딩엄빠'는 10대에 부모가 된 엄마, 아빠의 리얼한 일상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세 자녀의 아빠인 하하는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고딩엄빠' 시즌1부터 개그우먼 박미선, 배우 인교진과 함께 MC로 호흡을 맞추며 '고딩엄빠'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과몰입 리액션을 선보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되는 시즌3 최종회를 끝으로 '고딩엄빠'에서 하차하게 됐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시즌4에서는 방송인 서장훈이 하하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앞서 하하는 지난 10일 MC로 출연 중이던 MBC '오은영 리포트시즌2 - 결혼지옥'(이하 '결혼 지옥')에서도 하차했다. '결혼 지옥'은 부부 갈등으로 고민하는 부부들이 출연해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에게 솔루션을 받는 프로그램. 하하는 배우 소유진과 김응수, 아나운서 박지민과 함께 고정 MC로 활약하다 약 1년여 만에 프로그램을 떠났다.

최근 며칠 사이에 '결혼지옥', '고딩엄빠' 등 2개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하차한 것. 하하는 국내 방송가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예능인'이다. 1997년 가수로 데뷔했지만 예능에서 더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며, 2018년 '무한도전' 종영 이후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런 그의 연이은 예능 프로그램 중도 하차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는 터.

이에 대해 하하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본인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왔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가족과의 시간도 필요하고, 너무 정신없이 흘러와서 쉬면서 재충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반면 하하는 시즌제가 아닌 레귤러로 방영 중인 SBS '런닝맨'과 MBC '놀면 뭐하니?'는 차질 없이 출연한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SBS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하도 원년 멤버로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투입돼 '국민 MC' 유재석과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놀면 뭐하니?'는 최근 시청률 부진 등을 이유로 멤버 교체가 이뤄졌지만, 하하는 여전히 남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하하가) 그동안 여러 가지로 정신이 많이 없었다"며 "어떤 프로그램에 집중한다기보다는 좀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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