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심장 리그’ 화면 캡처
가수 그리가 아버지인 개그맨 김구라의 연애 조언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11일(한국시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는 '찐친 특집'으로 김종민, 김호중, 한해, 그리, 이형택, 홍성흔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그리에 "(김구라가) 연애 조언 해준 것 없느냐. 예전에 그리 씨가 혼인신고서를 들고 다니고 막 그랬지 않나"라며 질문했다.
그리는 "한 7년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를 지금까지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분께 정말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옛날에 공개 연애를 했었다. 동사무소에 같이 일보러 갔는데 혼인신고서가 있었다. 나중에 작성해서 내자고 해서 지갑에 넣고 다녔다. 그걸 방송에서 이야기했는데 지금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각자의 길을 걷게 된지 5년 정도 됐다. 이제 진짜 신고당한다"며 혼인신고서 일화를 설명했다.
'지금은 아버지가 조언해준 게 없냐'는 질문에 그리는 "중학생 때부터 계속하시는 말씀이 있다. '연예인을 만나라'고 하더라. 본인이 연예인을 못 만나봐서 그런지 나한테 자꾸 연예인을 만나라고 하더라"며 김구라의 연애 조언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내가 '연예인이건 말건 일단 사람을 잘 만나야 할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래도 일단 연예인을 만나 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지혜는 그리에 "여자 연예인하고 만난다고 하면 그때 또 이슈가 될 텐데 공개 연애 괜찮냐"라며 물었다. 그리는 "이제는 공개 연애를 안 할 거다. 살면서 깨달은 것들이 많은데 공개연애 진짜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오늘도 다시 한 번 느꼈다. 많이 고통 받는다"며 솔직하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가수 김호중은 영탁의 히트곡 '찐이야'와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김호중은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촬영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당시 '찐이야'가 공개됐을 때 아무도 관심 없었다"며 "영탁이 형도 시큰둥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이어 "나는 '찐이야' 라는 곡을 선택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등수대로 이 곡을 뽑아야 되다 보니 영탁이 형이 내 순서 앞에서 '찐이야' 곡을 고르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김호중은 "영탁이 형이 곡을 어떻게 소화해내는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영탁이 형이 처음으로 '찐이야' 곡을 녹음하는데 녹음실 사람들이 다 뒤집어졌다. '더 이상 녹음할게 없다'라고. 제 기억으론 1시간 만에 녹음을 끝냈던 걸로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호중은 "사실 이 썸네일이 ''찐이야'는 원래 내 노래였다'가 아니고 ''찐이야'는 원래 내 마음속에 노래'였다"라며 썸네일로 관심을 끌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