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사 동파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셨습니다.
부처님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의 지견을 얻게 하기 위해, 오직 하나의 부처가 되는 길인 일불승만 있을 뿐 다른 길은 없다는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부처님이 여래십호라는 열 가지 이름을 갖고 계십니다. 이 열가지에는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어조장부, 천인사, 세존이 있습니다.
여래는 진리의 체험자이자 열반에 다다른 자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응공은 부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복덕과 지혜를 응당히 다 베푸시는 분, 정편지는 이 세상 만사를 두루두루 다 아시는 분, 명행족은 바로 수행법을 알려줘서 중생들에게 넉넉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선서는 일체중생들에게 이 법을 가르쳐줘서 모두 좋은 일이 있게 하신다.
세간해는 이 세간에 모든 일을 다 아시는 분, 무상사는 과거 현재 미래 그 어디든지 살피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어조장부는 일체중생을 잘 길들이시고 이끌어주시는 대장부이시며 천인사는 이 세상 인간들을 가르치시는 위대한 스승이며, 세존은 세상 사람들이 존경하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불교수행법은 딱 한 가지 방법 밖에 없으며 기도나 참선은 불교수행법이 아니라는 것이 경전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성문 연각 보살 1지에서 10지에서는 열반에 이르기까지 법화삼부경 수행 외에는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무량의 경으로 시작되는 법화경은 불교의 정법, 진리가 설해진 경으로써 교보살법이며 보살을 가르치는 법으로써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이 함께 수호하는 경이며, 불교 수행처는 여래신력품에 경권소주지처가 즉시 도장이니라.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이세상 어디서든 법화수행자가 머무는 그곳이 불교수행처이며 법화경 이외에 다른 것을 가지고 불교를 한다고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까지 잘못 알아 행하였든 불교는 깨끗이 정리를 하고 사부대중은 공든탑을 쌓아 올리는 정성으로 경전 공부와 수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