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창정 측 “美골프장 계약 동행, 사실과 달라..악의적 보도”

2023-05-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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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측 “美골프장 계약 동행, 사실과 달라..악의적 보도”

/사진=스타뉴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이 제기된 가수 임창정이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와 미국 골프장 인수 계약 자리에 동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소속사 YES IM 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한국시간 기준) 공식입장을 내고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YES IM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골프장 인수에 있어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며 "부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또한 이번 보도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2일 임창정이 지난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을 사겠다는 라덕연 대표와의 계약 자리에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라덕연 대표는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인물이다.

골프장 매각자는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이다. 유 회장은 미국의 명문 골프장 등을 포함해 해외에만 20여개의 골프장을 갖고 있는 골프계의 큰손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룸'에 따르면 유 회장은 계약 당시 임창정도 함께 왔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난 그때 임창정을 처음 봤다. 임창정 애들이 캐나다에선가, 골프를 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골프도 잘 알고, 와서 보니까 정말 좋은 거다. 바로 하겠다고 해서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유 회장도 라 대표에게 투자를 맡겼다가 빚을 질 만큼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과 금융당국은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한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당 10명을 출국 금지했다. 임창정도 이 일당에게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임창정은 주가조작을 알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히려 60억 원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YES IM 엔터테인먼트가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ES I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일 JTBC에서 보도된, 주가조작단으로 불리는 세력이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입니다.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보도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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