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77만9천335 유로) 단식에서 우승했다.
루블료프는 16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홀게르 루네(9위·덴마크)를 2-1(5-7 6-2 7-5)로 제압했다.
이로써 루블료프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89만2천590 유로(약 12억8천만원)다.
올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3월에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이 열렸으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올해 세 번째 마스터스 1000 대회였다.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하드코트 대회였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클레이코트 대회다.
앞서 BNP 파리바오픈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마이애미오픈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가 각각 우승했다.
2021년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앞서 두 차례 진출한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결승에서 모두 패했던 루블료프는 3세트 게임스코어 1-4 열세를 뒤집고 2시간 35분 접전에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