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솔로 정규앨범 ‘프레데터’ 발매…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 보여드릴게요”
가수 이기광 [어라운드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예능인 이기광'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 이기광'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솔로 정규 앨범 '프레데터'(Predator)로 4년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이기광은 17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프레데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저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2019년 디지털 싱글 '웃으며 인사해'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보로, 이기광의 첫 솔로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프레데터' 외에 가볍고 사랑스러운 멜로디의 '젤러스'(Jealous), 강렬한 힙합 스타일의 '고잉 다운'(Goin' down),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릴리저스'(Religious)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 12곡이 담겼다.
이기광은 이 중 '페이버릿', '아름답게', '불안', '유니버스' 등 총 10곡에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건 다양성"이라며 "힙합부터 밴드 사운드, 일렉트릭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타이틀곡 '프레데터'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이기광은 붉은 원색의 조명이 비추는 무대에서 '포식자'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남성적인 안무와 노래를 선보였다.
이기광은 "'포식자'라는 의미를 지닌 곡의 제목을 처음 보고 영화 제목처럼 느껴졌다"며 "무대에서도 마치 영화 속 캐릭터처럼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솔로 가수 '에이제이'(AJ)로 데뷔한 이기광은 2017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그룹 하이라이트(전 비스트)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 배우 등으로 15년간 활약해왔다.
그간 드라마와 예능, 라디오 등을 오가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온 그는 "아직도 하고 싶은 노래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고 했다.
"15년째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가수로서는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해요. 벌써 다음 앨범에서는 전혀 다른 장르의 춤과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솔로 활동을 통해 '이기광이 괜찮은 아티스트구나'라는 반응을 듣는 게 제 목표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