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맥도널드도 대대적 감원준비

2023-04-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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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사무실 일시 폐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가 미국 내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감원 통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맥도널드는 지난주 미국과 일부 해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통지문에서 온라인을 통한 감원 결정 전달을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재택근무를 할 것을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맥도널드는 이번 주에 직원 수와 역할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본사에서 이뤄질 예정인 모든 외부 업체와의 회의도 취소해 달라고 함께 요구했다.


그러나 예상되는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맥도널드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관리, 직영 매장 부문 직원이 15만여명이고 이 가운데 70%가 해외에서 일한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널드는 지난 1월 본부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단행 방침을 정하고, 오는 4월 초까지 해당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맥도널드는 최근 수년 간 몇 차례 감원에 나선 바 있다. 맥도널드는 2019년 말까지 관리비용을 5억달러 절감하겠다며 감원에 나섰다. 2017년 23만5,000명이던 맥도널드의 전세계 관리, 매장 부문 직원 수는 2019년 20만5,000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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