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니(SONY) WH-CH520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사진=소니(SONY) WH-CH520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과거 온라인 강의용 또는 게임용으로 헤드폰을 구매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주얼리나 모자처럼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포인트 액세서리로 헤드폰을 활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음악을 듣지 않아도 헤드폰을 착용하거나 목에 걸치는 일명 ‘헤드폰 코디’가 급부상했다.
올해 1~2월 기준 에이블리 내 음향기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30%(3.3배) 크게 증가했다.
에이블리가 지난 2월(6일~8일) 진행한 음향기기 기획전에서 글로벌 테크 브랜드 ‘소니(SONY)’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2월 3일~5일) 대비 7배가량 증가했다. 동기간 사운드 전문 브랜드 ‘브리츠(Britz)’의 에이블리 거래액도 3배가량 대폭 늘었으며, ‘노이즈캔슬링 ANC 블루투스 헤드폰’ 상품은 음향기기 랭킹 상위권을 차지, 매출 상승을 이끈 히어로 상품으로 등극했다.
에이블리는 패션 업계를 휩쓴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트렌드가 일상으로 확대된 점을 성과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았다. 패션, 뷰티뿐 아니라 라이프 카테고리에서도 스타일을 중시하는 MZ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귀 전체를 덮는 커다란 헤드폰으로 Y2K 감성을 뽐내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유명 음향기기 브랜드의 대거 입점으로 상품력을 강화하며 고객 구매 전환율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에이블리는 ‘삼성전자’, ‘JBL’, ‘소니(SONY)’, ‘브리츠(Britz)’, ‘아이리버(IRIVER)‘, ‘스카이’ 등 인기 음향 브랜드들의 입점 및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상품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음향기기의 패션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에이블리를 통해 디자인, 가격, 기능 등 다양한 요소를 한눈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어 유저들의 신규 주문 경험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고객 검색량 빅데이터 분석 결과, 헤드폰의 인기와 헤드폰 코디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1~2월 기준 에이블리 내 ‘무선 헤드셋’ 검색량은 전년 대비 무려 5배가량 증가했으며, ‘블루투스 헤드셋’(350%), ‘헤드폰’(130%) 등도 많이 검색됐다.
헤드폰 상품의 인기에 ‘폰꾸(폰꾸미기)’에 이어 ‘헤꾸(헤드폰 꾸미기)’ 트렌드가 등장하며 ‘헤드폰 케이스’(1,380%), ‘헤드폰 거치대’(630%) 등 관련 소품 검색도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