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방탄소년단 정국, 라이브 중 결국 눈물.. “우리 없어도 행복하길”

2023-03-15 (수)
크게 작게
방탄소년단 정국, 라이브 중 결국 눈물.. “우리 없어도 행복하길”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새 싱글앨범 ‘But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Butter’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있다. 방탄소년단은 ‘Butter’를 사실상의 선 공개 싱글로 스타트를 끊고 6월 중 ‘Butter’가 포함된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스타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정국은 지난 14일(한국시간)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미(팬덤명)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국은 직접 무드등, 마이크를 정성껏 세팅하고 약 3시간 가량 혼자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왜 술이 들어가면 여러분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가장 첫 번째로 생각나는데, 술을 마시다 여러분이 생각나서 라이브 방송을 켜는 경우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의 존재가 저에겐 꽤 크다"며 "아니, 많이 큰 것 같다.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을 땐 편안하고 행복한 것 같다. 나 같고, 나의 지인들 앞에 있는 것보다 여러분들이 더 편하다"고 팬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내비쳤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따뜻한 응원의 말과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물결에 울컥하기도 했다. 정국은 얼굴을 가린 뒤 감정을 추스르고 "왜 울지 말라고 하냐. 나 그냥 댓글 보고 있었다. 취하면 콧물이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 시간 팬들과 소통한 정국은 "여러분 행복해야 한다. 부디 행복하기 바란다. 우리가 없어도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이런 말을 못하지 않냐. 다함께 아포방포(아미 포에버 방탄 포에버)라고 쳐달라. 보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보다 멤버 개별 활동에 집중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스타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