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의 모발에서 3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소속사는 경찰로부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유아인 소속사 UAA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늦은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경찰 측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금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라는 답변만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유아인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대마 외 또 다른 마약류 성분이 검찰됐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지난 5일 유아인을 상대로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 모발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 유아인 모발에서 3종류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곧 상습 투약 의혹이 제기된 프로포폴, 소변에서 양성이 나온 대마 외 또 다른 제3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조사 일정 관련해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으나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현재 현재 넷플릭스 영화 '승부'를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지옥'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유아인이 논란에 휩싸이자 차기작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편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분석 결과 등이 나오는 대로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