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배당금 65% 삭감…16년 만에 최저 수준
2023-02-23 (목) 12:00:00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기업 인텔이 분기 배당금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인텔은 오는 6월1일 지급되는 분기별 투자자 배당금을 주당 12.5센트(162원)로 줄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현재 분기 배당금 주당 36.5센트에서 65% 줄어든 수준으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텔은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전사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40억 달러, 영업손실 7억 달러를 기록했다. 50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전년보다 20%, 순이익은 60% 줄었다.
인텔은 앞서 지난해 말에는 직원 수천 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