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다, 매출 $ 50억 1위
▶ 한인 기업은 6곳 포함
LA 카운티 100대 소수계 기업의 20%를 중국계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기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19일 LA 비즈니스저널(LBJ)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LA 카운티 지역 소수계 기업 상위 100곳 중 중국계 기업은 20곳으로 나타났다. 중식 패스트푸드 체인 ‘팬다 레스토랑그룹’이 전체 1위로 지난해에만 매출 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LBJ는 전했다. 팬다 그룹의 경우 매출 성장률도 전년 대비 12.6%로 규모를 빠르게 키우는 중이다.
전체 2위는 전국 최고 인력관리 회사 중 하나로 흑인이 창업한 ‘Act 1 그룹’이 작년 매출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팬다 그룹의 매출액은 2위 기업의 두 배로 소수계 기업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한 상황이다.
식당 산업 외에도 중국계 기업은 IT, 제조, 생할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3위를 기록한 ‘레드 챔버 컴퍼니’는 해산물 도매업체로 지난해 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 핸드폰 액세서리를 제조·판매하는 수피리어 커뮤니케이션(4억3,550만 달러), IT 솔루션 업체 GST(2억470만 달러) 등이 높은 매출액의 중국계 기업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집계에서 LA 100대 소수계 기업에 한인 기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LBJ에 따르면 해산물 도매업체인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가 지난해 매출액 3억 달러로 가장 높은 9위에 올랐다.
이어서 머천다이즈 홀세일 업체인 ‘JC세일즈’(대표 세실리아 송)가 매출 2억580만 달러로 13위, 의류 제조업체인 ‘구스 메뉴팩처링’(대표 구우율)이 1억8,000만 달러로 16위,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및 솔루션 기업인 ‘뱅크카드 서비스/네이비Z’(대표 패트릭 홍)가 9,100만 달러로 2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밖에 사무기기 업체인 ‘영 시스템즈’가 52위, 환경 엔지니어링 기업인 ‘리&로’가 7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