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스타뉴스]
배우 유아인이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TV조선 '뉴스9'에서는 "유아인이 병원 10여곳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온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병원 40여곳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유아인이 강남,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진료 타당성과 횟수나 투약량을 고려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아인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뉴스9'은 "지인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났던 유아인이 이날 귀국한다는 걸 알고 경찰이 출동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아인이 돌연 출국하자 해외 도피 등 가능성을 우려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 귀국 일정이 알려지자 유아인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체모를 확보해 검사를 의뢰했고, 해외로 나갈 것을 우려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6일 서울 경찰청에 출석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소속사 UAA는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은 올해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옥2'의 촬영 또한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측은 스타뉴스에 "현재 언론보도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입장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 관계자는 "'하이파이브'는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프로덕션 절차에 따라 개봉 시기를 논의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