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가수 빅나티가 시상식 퍼포먼스를 펼친 후 살해 협박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빅나티는 힙갤에 법규를 몇 번 날렸나? 본인등판에 두 번째 등판한 서동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빅나티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해 협박을 받은 영상이 있다"며 지난해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 2022'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빅나티는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옆자리에 앉아 셀카를 찍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빅나티는 "제가 당시 퍼포먼스적으로 (김채원의) 옆에 앉았다. 이미 (김채원이) 퍼포먼스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이긴 했지만 한 번 더 조심스럽게 '잘 부탁드린다'고 한 후 셀카를 함께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 장면이 너무 많은 원한을 사버린 것"이라며 "정말 무서웠다. 제가 이제 어디 가서 다시는 K팝 아티스트 옆에 가지를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악플이나 악성 DM을 상상도 못하게 많이 받았다. 제가 죄송하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그러자 제작진이 "왜 르세라핌이었냐"고 묻자 빅나티는 "제가 이걸 누구에게 주겠다고 정한 게 아니라 PD님이 공연 순서, 동선 등을 고려했을 때 소파에 앉은 분에게 꽃을 드리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그렇게 한 거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미친 것도 아니고 '저는 채원 님에게 꽃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지 않았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 아무튼 제가 잘못했다"며 90도 인사를 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