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남매’ 민성욱, 20년간 가족 속였다 “정우진=임주환 친자 아냐”

2023-01-22 (일)
크게 작게
‘삼남매’ 민성욱, 20년간 가족 속였다 “정우진=임주환 친자 아냐”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정우진이 임주환의 혼외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장지우(정우진 분)이 이상준(임주환 분)과의 친자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출생의 비밀을 전해 듣게 된 장지우는 과거 집에서 친자 불일치 감정서를 본 적이 있다며 의문을 품었다. 장지우는 결국 홀로 재검사를 의뢰했고, 이 소식을 뒤늦게 들은 장영식(민성욱 분)은 깜짝 놀라며 당황했다. 장영식은 초조한 눈빛으로 "지우가 절대 못 보게 해야 한다"며 온 집안의 우편물을 뒤지더니, 이유를 묻는 나은주(정수영 분)에게 "직접 보면 충격받을 거다"고 둘러대 의심을 자아냈다.


누구보다 장영식을 가장 의심한 것은 이상준과 20년 간 가장 가까이 지냈던 왕승구(이승형 분)였다. 왕승구는 장세란(장미희 분)을 찾아가 "사촌 형을 만났는데 엄청 예민하게 굴더라. 의심이 갔다"며 장영식이 사실 자신의 혼외자를 이상준의 혼외자로 둔갑시켜 키운 게 아니냐는 가설을 전해 긴장감을 높였다.

왕승구는 그러니 자신이 직접 다시 친자 검사를 의뢰해 보겠다며 각 사람을 찾아갔다. 장영식은 왕승구를 향해 "나가라"고 소리쳐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으나, 왕승구는 굴하지 않고 장영식에 머리카락을 요구했다. 분노한 장영식은 "내가 마시던 컵이니 가져가서 의뢰해 보든지"라며 컵을 바닥에 내던졌고, 왕승구는 깨진 컵 조각을 주워 비닐에 넣은 뒤 자리를 떠났다.

왕승구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장지우를 만난 뒤 이상준을 찾았다. 이상준은 자신의 칫솔을 가져가려는 왕승구에 매달리며 "그럼 뭐가 달라지냐. 그만해라. 돈줄 끊기는 게 그렇게 무섭냐"고 발악했으나 왕승구는 "시끄럽다. 그 서류도 조작됐을지 어떻게 아냐"고 분개하며 밖으로 나섰다.

한편 장영식은 결국 장지우가 의뢰한 검사 결과지를 바꿔치기 하는데 성공했다. 장영식은 장지우에게는 "검체가 오염되어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다"는 결과지를 전해준 뒤 진짜 결과지를 들고 야산으로 향했다. 장영식은 이후 "친자 불일치로 친자확률 0.81%"라는 문구를 담담히 바라보며 종이를 태워 충격을 자아냈다. 장영식이 그간 온 가족을 속여왔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과 함께 장지우의 친부는 과연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다.

<스타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