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윤정희, 프랑스서 가족장으로… “꿈꾸듯 편한 얼굴로 떠나”

2023-01-20 (금)
크게 작게

▶ 딸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작고… “배우 윤정희 오래 기억해달라”

▶ 국내 분향소 마련 여부는 미정…장례식은 23일 또는 24일 검토 중

윤정희, 프랑스서 가족장으로… “꿈꾸듯 편한 얼굴로 떠나”

배우 윤정희와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계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파리 한인사회 등에 따르면 고인은 현재 파리 외곽의 딸 진희 씨 자택 인근 병원에 안치돼있다.

딸과 함께 지내던 윤정희는 건강 상태가 악화하고 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과 함께 찾던 파리와 붙어있는 뱅센의 한 성당에서 장례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 미사 날짜는 성당 측과 협의하고 있으나 23일(이하 현지시간) 또는 24일이 유력하며 유해는 뱅센 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성당 관계자는 "보통 장례 미사는 한 시간가량 진행되며 날짜는 장례단체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 내 분향소 마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현재 유족들은 한국에서 고인의 분향소를 차리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고 싶어하는 것 같다. 다만 국내 영화계가 고인을 기렸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한 만큼 좀 더 이야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