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전망치 42만대 하회
▶ 침체 우려 본격화 가능성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40만5,27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약 42만 대를 밑도는 것이다.
테슬라는 2일 4분기 43만9,000대의 차량을 생산, 이중 약 40만5,0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차량 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3,851대, 생산량은 47% 늘어난 136만9,611대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50%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해당 목표를 달성하려면 140만 대 이상을 판매했어야 했다”며 “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0월 목표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냈고 월가는 이미 2022년 판매 예상치를 134만 대로 낮춘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댄 아이브스 웨드 부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4분기 판매량이 41만5,000대에서 42만 대 사이일 것으로 점쳤다.
다만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거시경제 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40만 대 이상 수준)보다는 나은 실적이라고 하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