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가 걸려 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14일째인 27일 오후 6시께 누적 관람객 600만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개봉작 중 관객 600만을 돌파한 다섯 번째 작품이 됐다. 외화 중에서는 누적 817만 명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에 이어 두 번째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박스오피스 수입 10억 달러(약 1조2천680억원)를 돌파,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28일 이 영화를 배급하는 월트디즈니가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바타 2는 지난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수입 10억달러를 넘은 '탑건: 매버릭'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보다 더 빠르게 이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든 영화 중 하나인 아바타 2는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서는 계속 이 같은 수입 증가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이 영화가 순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박스오피스 수입 20억달러(약 2조5천400억원)를 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전편은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0억달러(약 3조8천억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아바타 2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현재까지 3억달러(3천80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에는 눈보라 등 혹한의 날씨에도 미국 내에서만 9천550만달러(약 1천211억원)를 벌어들여 예상치(8천200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아바타 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의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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