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보 유출’ 집단소송…메타, 7억2천만 달러에 합의
2022-12-26 (월) 12:00:00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로 피소된 모회사 메타가 피해자들에게 7억2,5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합의문에 따르면 2018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 스캔들’로 촉발된 집단소송이 합의금 7억2,500만 달러로 마무리됐다.
원고 측 변호인단은 이번 합의가 미국에서 진행된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이고, 메타가 집단소송으로 지급한 합의금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CA 스캔들은 2016년 대선 당시 영국 정치 컨설팅 업체 CA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이용자 동의 없이 무단 수집해 정치 광고 등에 사용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