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스크, 트위터 CEO 2달만에 사의

2022-12-22 (목) 12:00:00
크게 작게

▶ “후임 찾는다”며 퇴진 발표

▶ “영향력은 여전할 것” 관측

머스크, 트위터 CEO 2달만에 사의
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가 트위터 인수 이후 좌충우돌 끝에 20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의를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후임을 맡아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및 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인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며 10월 440억 달러에 전격 인수했다. 곧이어 트위터 직원 약 50%에 해고를 일괄 통보한 것을 시작으로 감원 칼바람을 일으켰고,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 기자 등의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철회했다.

다만 그가 CEO 자리에서 내려와도 핵심 부서인 소프트웨어 및 서버 부서를 쥐락펴락하겠다는 뜻이어서 트위터 사주로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AP통신은 내다봤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