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선재단’18년 연속 비영리 봉사단체 지원

2022-12-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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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2004년에 설립

▶ 한인 및 주류사회 20개 단체·기관에 10만 달러 “소외된 이웃·제3세계 돕는 단체들과 나눔 실천”

‘고선재단’18년 연속 비영리 봉사단체 지원

[고석화 명예회장]

뱅크오브호프의 고석화 명예회장이 운영하는 고선재단이 ‘2022년 고선자선기금’을 전달할 비영리 봉사단체 20곳을 선정해 총 10만 달러를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설립 18년째를 맞은 고선재단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애쓰는 비영리 단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고선자선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각 봉사단체에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까지 지원금을 전달하게 된다.

고선재단 측은 특히 올해의 경우 팬데믹이 장기화 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3세계 국가를 지원하는 단체들을 새롭게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긴급한 지원 뿐 아니라 장기적인 복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CORE(Community Organized Relief Effort)와 ▲제3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음식과 깨끗한 물, 전기 등을 공급해주는 특별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PIME Missionaries ▲구호가 필요한 어린이와 지역사회의 삶을 개선하고 분쟁·재난·빈곤을 겪은 어린이들이 겪는 트라우마의 극복을 돕는 Worldwide Orphans를 지원한다.

고선재단은 사회 서비스 및 의료, 청소년, 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후원하는데 ▲주택, 쉼터 및 사회 서비스를 통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he People Concern ▲시더스 사이나이 암 연구센터 ▲UCLA 아동병원연구소 ▲지역 청소년 갱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aking the Right Connection (MTRC)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샬롬장애인선교회 ▲비전시각장애인센터 ▲밀알선교단 등 장애인 지원 단체들도 올해 고선 자선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올해 고선자선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된 기관과 단체들은 ▲LA 최대 규모의 다운타운 노숙자 셸터인 The Midnight Mission ▲장애인 치료 연구소인 Epilepsy Foundation of Greater Los Angeles ▲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College View School for Disable Children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대학교 진입 프로그램인 USC Neighborhood Academic Initiative(NAI) ▲노숙자 지원 단체인 KCBC America ▲장애인을 대상으로 훈련된 안내견을 지원하는 Paws With a Cause ▲저소득층 아시안 이민자 청년들을 지원하는 Apex for Youth ▲오렌지우드 재단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한인장애인 특수교육센터(KASEC) 등이다.

고석화 명예회장은 “올해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 나아가 세계를 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봉사단체들을 새롭게 선정하게 됐다”며 “이번 고선자선기금 지원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제3세계 국가의 소외계층에 작지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석화 명예회장이 한인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설립한 고선재단은 커뮤니티 및 제3세계 국가의 빈곤층에 대한 교육 및 의료, 자금력 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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