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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화 부활 관련 일문일답] 베이지역 실내 마스크 의무화 부활 가능성 낮아

2022-12-15 (목)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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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 SC 등 5개 카운티 CDC 중간, 높음 격상

▶ 일반 실내 공공장소서는 재시행 계획 없어

베이지역을 비롯한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률이 재급증하고 있다. 베이지역 대부분 카운티가 감염률이 치솟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나눈 위험 단계에서 '중간'과 '높음' 수준으로 격상되며 일부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재시행되고 있다. 성탄절과 신년 등 연말연시 할러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 감염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부활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EB타임즈가 보도한 베이지역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한 마스크 의무화 재시행 관련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

■가주가 마지막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한 시기는
1년전 이맘때 오미크론 변이로 감염률이 치솟아 주정부가 마스크 의무화를 재시행한 바 있다. 당시 상점, 식당, 영화관, 회의, 정부 건물 등 모든 실내 공공장소와 비즈니스에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됐다. 마스크 의무화는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올해 3월1일, 학교와 차일드케어 기관에서 3월11이 해제된 바 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화는 4월20일 해제됐다.

■지난 겨울 급증과 비교했을때 현재 상황은
지난해와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현재 코로나 감염률은 올해 1월보다 현저히 낮지만 코로나 검사 역시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많은 주민들이 증상이 미미하면 아예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도 많고 자가 테스트 키트를 통해 검사할 경우 결과를 보고하지 않는다. 이때문에 실제 감염률은 보고된 수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으나 얼마나 높은지 알 수는 없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지속되고 있는 곳은
헬스케어 기관과 장기요양원, 시니어 센터 등에서는 마스크 의무화가 여전히 유효하다.

■베이지역에서 실내 마크스 의무화가 재시행되고 있는 카운티는
산타클라라(높음),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솔라노, 나파 카운티는 CDC 코로나 위험단계 '중간' 혹은 '높음'으로 격상돼 교도소, 구치소, 홈리스 쉘터, 냉난방 센터에서 마스크 의무화가 재시행되고 있다. 가주는 해당 단계에 속하는 카운티에 교도소, 홈리스 쉘터와 같은 감염 고위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CDC 위험단계 '낮음'에 속할 경우 선택사항이 된다. 14일 기준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산마테오, 소노마 카운티는 '낮음'에 속해있다.

■가주 정부가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재시행할 가능성은
가까운 시일내에는 재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가주 보건국은 지난 13일 "주전역 마스크 의무화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업데이트된 부스터샷 접종, 독감 예방접종 등 가주민 스스로가 본인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을 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로컬 정부에서 자체적으로 더 엄격한 방역조치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지역 보건국 입장은
베이지역 보건국은 코로나 감염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재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바트 당국은 열차가 운행되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 중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부활되는 곳이 있을 경우 재시행시키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12월14일 오전 10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천162만8천863명(사망 9만7천976명)
▲베이지역 183만773명(사망 9천446명)
▲미국 1억141만9천853명(사망 111만561명)
▲전 세계 6억5천514만9천531명(사망 666만2천522명)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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