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도끼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클럽에서 열린 시계 브랜드 지샥의 35주년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가 세금 3억 원을 1년 넘게 체납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세청은 15일 홈페이지에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천940명과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31개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총5건의 세금 3억 3200만 원을 체납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끼는 올 7월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급 약 3만5000달러(약 45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
앞서 도끼는 여러 방송과 음악을 통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고 SNS를 통해 수 억 대의 시계, 신발, 자동차 등을 게재한 바 있다. 자신의 평소 행태와 달리 세금을 체납했다는 사실에 많은 대중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조세포탈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조세포탈범 중에는 배우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 트리제이컴퍼니(현 봄봄) 대표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전 대표는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본인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 금융계좌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 5500만 원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월 1심 재판부는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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