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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쉽지 않았던 해”→김선호 “좋은 사람으로 설 것”

2022-12-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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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쉽지 않았던 해”→김선호 “좋은 사람으로 설 것”

‘2022 AAA’에 참석한 배우 김선호(왼쪽), 박민영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민영부터 류경수, 김선호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2022 AAA' 무대에서 진심 어린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 니혼가이시홀에서 '2022 Asia Artist Awards IN JAPAN'(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이하 '2022 AAA')이 개최됐다.

'2022 AAA' 대상은 이준호(올해의 배우), 세븐틴(올해의 가수), 스트레이키즈(올해의 앨범), 아이브(올해의 노래), 임영웅(올해의 스테이지), 뉴진스(올해의 퍼포먼스)가 수상한 가운데, 진솔한 속내부터 동료에 대한 그리움까지 솔직담백했던 이들의 수상 소감을 돌아본다.


◆ 박민영 "내겐 쉽지 않았던 해"..짧고 굵은 심경 고백

박민영은 베스트 아티스트상, 핫트렌드상 등 총 2개 부문 수상에 성공하며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우선 박민영은 핫트렌드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올해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과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로 여러분과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두 작품으로 여러분을 만나며, 열심히 활동했다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이다. 내년에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여러분도 즐거운 2023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베스트 아티스트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박민영은 "내게는 쉽지 않았던 한 해"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그리고 실망시키지 않는,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 이 약속을 꼭 지키겠다. 감사하다"며 짧고 굵은 수상 소감으로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박민영은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 연출 남성우)에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상은은 삶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부터 뛰어난 판단력과 처세술까지 모두 갖춘 멀티 캐릭터로, 박민영은 이번에도 맞춤옷을 입은 듯 때로는 진중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드라마에 스며들었다.


그는 그동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의 사생활' '기상청 사람들: 연애 잔혹사 편' 등을 통해 매 캐릭터마다 사랑스러운 인물을 완성했다. 상대 배우와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극 몰입도를 높임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 깊이감 있는 표현력으로 '박민영이 곧 장르' '믿고 보는 로코퀸'으로 자리매김에 성공, '2022 AAA' 2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 류경수, 여전히 그리운 배우 고(故) 강수연 추모

배우 류경수는 고 강수연을 추모했다. 강수연은 지난 5월 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뇌출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7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2022 AAA' 신스틸러상을 수상한 류경수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감사드리고 싶고 올 한 해 이런 저런 만남과 이별이 있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고스트 스튜디오 감사하다.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연기하고 싶다. 끝까지 정답을 찾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계속 연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소감 말미 그는 "고 강수연 선배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류경수는 고 강수연의 유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이'로 호흡을 맞췄다.

◆ 돌아온 김선호 "연기로 보답할 것"..다짐의 2023년

배우 김선호는 '2022 AAA'에서 인기상 2개를 포함해 아시아 셀러브리티상, 베스트 초이스상 등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4관왕 주인공이 됐다.

그는 아이돌플러스 인기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느 때 제일 행복할까' 고민했는데 연기할 때가 행복하더라. 제가 연기할 수 있는 건 늘 응원해 주시고 저를 찾아주기 때문이다"라며"진심으로 보답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자 배우로서 바로 설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했다.

베스트 초이스상 수상 직후에는 "(수상 소감을 하기 위해) 무대에 또 올라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입담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큰 상을 주시는 '2022 AAA'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 꼭 좋은 모습, 멋진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2022 AAA'는 스타뉴스와 미디어보이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와 더스타파트너, 컬쳐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NO.1 시상식이다.

'2022 AAA'에는 세븐틴, 우주소녀 쪼꼬미, 임영웅, 펜타곤, KARD,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베리베리, ITZY, 알렉사, 크래비티, 트레저, TFN, 킹덤, 라잇썸, 빌리, 아이브, 케플러, 트렌드지, 엔믹스, 템페스트, 르세라핌, 라필루스, 뉴진스, ATBO, 사공이호, 니쥬, &TEAM, 램페이지, 비퍼스트, 리오드라, 피피 크릿, 빌킨, 펙 팔리트초크 등 아시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또 최시원부터 박민영, 권유리, 류경수, 이준호, 김선호, 서인국, 황민현, 나인우, 이준영, 보나, 김세정, 한소희, 김영대, 강다니엘, 이재욱, 임재혁, 서범준까지 올 한 해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빛낸 배우들이 참석해 시상식을 빛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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