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 필이 선보이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 [뉴욕 필하모닉 제공]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콘서트 [뉴욕 필하모닉 제공]
▷헨델의 메시아, 마사키 스즈키 지휘·세계 정상급 성악가들 협연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 크리스마스 캐럴 등 관악합주로
▷‘해리포토와 비밀의 방’ 콘서트, 대형 스크린 상영·영화 배경음악 연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2022 할러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매년 12월이면 크리스마스에 맞춰 할러데이 콘서트를 여는 뉴욕 필은 개보수 공사후 새로 단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상주 연주홀인 링컨센터 게펜홀에서 헨델의 ‘메시아’ 콘서트,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콘서트로 이어지는 할러데이 콘서트를 선보인다.
▲웹사이트 www.nyphil.org
■헨델의 메시아 공연(12월13~17일)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진 헨델 작곡의 웅장한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의 시즌을 맞아 뉴욕 필은 오는 13~17일까지 일본인 지휘자겸 오르가니스트 마사키 스즈키가 지휘하는 할러데이 메시아 공연을 펼친다.
메시아 공연에는 소프라노 쉬리자이드 팬타키. 카운트테너 레지날드 모블리, 테너 라이츠 아룬 솔렌, 바리톤 조나선 아담스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하고 ‘헨델과 하이든 소사이어티 코러스’가 함께 한다.
복음서와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은 헨델의 메시아는 연말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웅장하고 서정적인 오라토리오를 세계적인 관현악단인 뉴욕 필과 세계 정상급 성악가 및 합창단이 들려준다.
공연 일정은 13~15일 오후 7시, 16일 오후 2시, 17일 오후 7시.
관악합주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는 뉴욕 필의 ‘할러데이 브라스’ [사진=제니퍼 테일러/뉴욕 필하모닉]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Holiday Brass, 16~17일)
크리스마스 캐럴을 트럼펫 등 관악 합주로 들려주는 뉴욕 필의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는 오는 16~17일 양일간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크리스마스 캐럴들을 들려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준다.
수십년간 뉴욕 필의 트럼펫 주자로 활동했던 전 수석 트럼펫 연주자 필립 스미스가 뉴욕 필 브라스 앤 퍼큐션 연주단(The New York Philharmonic Brass and Percussion)을 이끈다.
이번 공연에는 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 현대음악 작곡가 리카르도 몰라의 세계 초연곡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중 ‘파랑돌‘(Farandole from L’Arlesienne) 등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관악 합주로 연주된다.
4세 이상 어린이를 포함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 시간은 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2시.
■‘해리포토와 비밀의 방’ 콘서트(20~23일)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나오는 배경음악들을 영화 스크린과 함께 보여주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콘서트’(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crets in Concert)가 20~23일까지 공연된다.
영국 작가 J. 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부터 2011년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까지 총 8편이 제작됐다.
이중 두 번째 영화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집요정 도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로 정체불명의 범인에게 수 많은 사람들이 습격을 받는 스릴러물의 성격을 담고 있다.
저스틴 프리어 지휘자가 이끄는 뉴욕 필은 대형 화면을 통해 상영되는 영화의 배경음악 전곡을 들려준다. 관객들은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오후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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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