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업수당 청구 24만건…최근 석 달 간 최대치

2022-11-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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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1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주보다 1만7,000건 증가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를 상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55만 건으로 4만8,000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치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과 아마존, 트위터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연달아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하면서, 과열 상태였던 노동시장의 냉각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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