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디즈니 CEO 체이펙 낙마…다른 경영진 불만이 결정적”

2022-11-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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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체이펙 월트 디즈니 전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교체된 데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다른 경영진과 투자자들의 불만이 크게 작용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디즈니 이사회는 지난 20일 밤 체이펙 CEO를 전격 경질하고, 과거에 디즈니를 15년간 이끌었던 밥 아이거를 새로운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본보 22일자 B2면 보도)

체이펙은 2020년 2월 아이거의 뒤를 이어 CEO에 오른 뒤 올해 초 이사회에서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에서 회사를 잘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이사회 만장일치로 임기 3년 연장을 보장받았다. 그러나 5개월 만에 전격 해임됐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체이펙이 이사회로부터 임기를 연장받았지만 그동안 지위는 흔들렸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매카시 CFO를 포함해 다른 경영진과 투자자들이 그의 정책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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