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런당 평균가 5.39달러
▶ 전국에 비해 여전히 높아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한 달 이상 연속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등하던 개솔린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꺽이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지만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전국 평균가보다는 여전히 거의 2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18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5.3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9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주 대비 13.6센트, 전달 대비 66.2센트 낮은 가격이지만 1년 전과 대비하면 아직은 70.6센트 높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지난 10월 5일 6.50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었다.
오렌지카운티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도 이날 갤런 당 5.29달러로 9월 7일 이후 가장 낮다.
OC 개솔린 가격도 전주 대비 14.9센트, 전월 대배 62.9센트 하락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62.7센트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지난 10월 5일 기록한 6.36달러가 역대 최고가이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국 평균가인 3.71달러와 비교하면 1.68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지난 6월 14일 5.02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후 1.31달러가 하락하며 4달러 대 아래로 떨어졌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전국에 비해 여전히 더디다는 지적이 높다. 개빈 뉴솜 주지사 등 정치인들은 남가주를 비롯, 가주 개솔린 가격이 전국에 비해 너무 높으며 하락세도 더디다며 개솔린·정유 업계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남가주 개솔린 가격이 예전과 같은 3달러대로 돌아가지 않고 하락해도 4달러 중·상반대에서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이는 남가주 지역 개솔린 도매가와 세금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이고 주요 공급처인 카슨 지역 정유업체들의 공장 수리로 인한 공급 불안 요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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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