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개원 33주년
▶ 세계 평화 기원 음악제 성료, 선율 속 비폭력 간절한 마음 담아
13일 열린 한마음선원 뉴욕지원 개원 33주년 세계 평화 기원 음악제에서 선법합창단이 음성 공양을 올렸다.
한마음선원 뉴욕지원(주지 원공 스님)이 개원 33주년을 기념하는 세계 평화 기원 음악제를 개최했다.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지원은 13일 음악제를 열고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음성공양을 올렸다.
주지 원공 스님은 “예상하지 못했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아픔과 어려움을 겪은 모든 생명에게 대행선사의 깨달음의 노래로 일체 생명들의 행복을 발원하며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온 세계가 더욱 더 폭력적으로 변하는 상황을 보면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의 흐름에 동참하는 뜻으로 이번 음악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공 스님은 “이번 음악제를 준비하기 위해 애써주신 사부 대중과 한국에서 방문해 주신 김원규 지휘자님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음악제는 혜온스님의 ‘백화는 만발하여’ 독창을 시작으로 김원규 지휘자의 지휘 아래 선소리합창단의 합창, 재즈 피아니스트 오지현이 ‘오버 더 레인보우’ 독주와 바이올리니스트 정드림과의 ‘제불의 한마음’ 듀엣 연주가 이어졌다.
이번 음악제를 위해 거사와 보살들이 두 달여간 준비 기간을 통해 결성된 온마음합창단은 혜온 스님의 지휘 아래 ‘마음의 불씨’, ‘선법가는’을 합창했다. 매주 일요일 뉴욕지원의 어린이 불교 한국학교에 다니는 단원들로 구성된 한마음 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은 ‘마음속 씨앗’을 부르며 선율로 마음의 가르침을 전했다.
또한 정세영 거사의 색소폰 연주와 피아니스트 오지현이 함께 선사한 ‘공심공체 둘 아닌 노래’에 에 이어 음악제 참석자들이 다 같이 ‘푸르게 살라’를 부르며, 자성을 밝히는 마음공부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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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