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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리버풀에 1-2 패배…리그 4위로 추락

2022-11-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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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패배를 떠안았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승점 26(8승 2무 4패)을 유지한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7·7승 6무 1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8위(승점 19·5승 4무 4패)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돌아왔지만,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손흥민은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고,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4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 토트넘의 남은 세 경기에는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의 공백 속에 해리 케인과 이반 페리시치를 필두로 한 토트넘은 전반에만 리버풀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두 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전반 11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윈 누녜스가 잡아 패스했고, 살라흐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이내 추격을 노렸지만, 4분 뒤 케인의 크로스에 이은 페리시치의 헤딩은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머리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오른발 슛은 알리송에게 안겼다.

1-0 리드를 지킨 리버풀은 전반 40분 살라흐의 추가 골로 더 멀리 달아났다.

토트넘 에릭 다이어가 뒤에서 넘어온 공을 받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살라흐가 공을 가로채 그대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에도 페리시치의 슛이 또 한 번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후반 23분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을 빼고 쿨루세브스키, 맷 도허티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이 교체 카드는 2분 뒤 효과를 발휘했다.

다이어-도허티를 거친 공을 쿨루세브스키가 패스로 연결하자,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더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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