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타 주주 “인력 20%·투자 50% 줄여”

2022-10-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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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펀드 알티미터 캐피털 ‘메타버스’ 부진에 공개서한

올해 들어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회사 핵심 투자 분야인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가 부진해지자 주주인 헤지펀드가 구조조정과 투자 감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메타 주가는 지난해 말 340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30달러 수준으로 60% 이상 하락했다.

24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헤지펀드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거스트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메타에 공개서한을 보내 “인력을 20% 줄이고 메타버스 투자를 연 50억 달러 이하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 메타가 현재 투자하고 있는 가상세계(VR) 분야가 결실을 보는데 10년은 걸릴 수 있다며 “미지의 미래에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는 실리콘 밸리 기준으로도 너무 크며 무섭다”고 우려했다. 메타는 지난 10월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바꾼 이후 메타버스에 1년간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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