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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득점한 김하성, PS 득점 1위…SD 시리즈 원점

2022-10-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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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내야 안타로 출루해 PS 6번째 득점

▶ 다저스 잡은 샌디에고, NLDS 1승 1패 원점…‘디펜딩챔피언’애틀랜타도 필라델피아 꺾고 반격

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리스)이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 요정’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2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3득점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팀의 1번 타자로 공격 첨병 임무를 받은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그리고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커쇼와 9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아 커쇼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후안 소토의 안타로 2루를 밟은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경기에 균형을 맞추는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2022년 MLB 포스트시즌 6호 득점을 낸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지만, 대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3-3으로 맞선 6회초 유릭슨 프로파르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샌디에고는 6회말 선발 다르빗슈 유가 윌 스미스와 맥스 먼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다.

다르빗슈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로버트 수아레스는 저스틴 터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1사 1, 3루에서 개빈 럭스에게 2루수 쪽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샌디에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느린 땅볼을 잡아 2루에 커버 들어온 김하성에게 송구해 첫 번째 아웃을 잡았고, 김하성은 1루에 대포알 같은 송구를 해 이닝을 끝냈다.

이날 샌디에고와 다저스전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승기를 잡은 샌디에고는 8회 터진 크로넨워스의 쐐기 솔로포를 앞세워 다저스에 5-3으로 승리해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14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 무대를 샌디에고 안방인 펫코파크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또 다른 NLDS 경기에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가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 2차전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5전 3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두 팀의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5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균형’은 6회 깨졌다.

애틀랜타는 6회말 2사 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댄스비 스완슨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서 맷 올슨과 오스틴 라일리, 트래비스 다노의 3연속 적시타가 터져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투아웃 이후 5명의 주자가 출루한 애틀랜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운드에서는 4명의 투수가 필라델피아 타선을 9회까지 단 3안타로 봉쇄했다. 선발 카일 라이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7회는 A.J. 민터, 8회는 라이셀 이글레시아스, 9회는 켄리 얀선이 각각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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