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배달로봇 사업 접어

2022-10-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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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모드’에 들어간 아마존이 배달 로봇 사업을 포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2019년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던 배달 로봇 ‘스카우트’ 사업을 이미 중단했다고 전했다. 앨리사 캐럴 아마존 대변인도 스카우트팀이 해체됐으며 직원들에게는 다른 업무를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스카우트팀에서는 400명 정도가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냉장고 크기의 스카우트는 사람이 걷는 속도로 인도를 따라 주행하며 보행자나 반려동물을 피해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시범운영 시작 당시부터 도심에서는 악천후나 가파른 경사, 방지턱과 같은 난관에 부딪힐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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