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한국의 먹거리를 미국 시장에 대량 수출하기 위해 상호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LA 한인축제와 코리안 퍼레이드 참석차 LA를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23일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황병구 총연합회 회장, 이경찰 부회장, 노상일 OC 상공회의소 회장, 하기환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윤만 OC 상공회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철우 지사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제49회 LA 한인축제 장터 우수농수산물 엑스포 전시장에 경북에서 36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경북의 농수산물이 한국을 넘어 세계의 음식 재료가 되도록 힘쓰기 위해 미주한인상공인총엽합회와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경북의 농수산물 수출 증진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북은 다양한 작물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랭지 사과, 성주 참외, 고령 딸기, 상주 감 등이 유명하다고 이철우 지사는 설명했다. 또한 김, 미역, 과메기, 대게 등도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이 지사는 또 이번 방미에서 경북의 화장품 제조업체 (주)가람오브네이처와 현지 (주)코리아센터럴이 미주 수출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은 “MOU는 체결 이후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경상북도와 협업해 우수 중소산업 제품들을 미국 시장에 전파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석인희 기자>